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라인 콜(LINE Call)’’이 중국내 정책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 출시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네이버 라인의 ‘라인 콜’이 기존 통신회사보다 훨씬 싼 인터넷전화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중국시장에선 제도적·기술적 문제로 인해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유료 인터넷전화 서비스 ‘라인 콜’ 서비스가 개시했다. 중국, 미국, 일본,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필리핀, 스페인, 태국 등 9개 국가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란 소식이다.
업계에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내 통신전문가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 이동인터넷산업연맹의 리이(李易) 비서장은 “중국에선 Vol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술에 대한 재제가 아직 풀리지 않고있다”며 “중국의 6대 통신사를 제외하고는 Volp기술을 사용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Vol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란 데이터를 이용하여 음성을 디지털로 주고받는 기술로 인터넷전화 또는 음성패킷망이라고 불려진다.
현재 중국에선 차이나텔레콤, 중국인터넷통신, 중국이동통신,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 중국철도통신정보책임유한공사, 중국위성통신공사 등 6개 업체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규제로 라인 콜의 중국 서비스 도입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징화스바오는 전망했다.
박영서 베이징특파원ㆍ이준용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