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을 고문하던 남은이 알고보니 정도전의 첩자로 밝혀져 반전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인겸(최종원)의 음모로 수사관 남은(진선규)에게 고문을 받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은은 이방원에게 이성계(천호진) 장군이 전사했으니 배후 인물을 밝히라고 협박하며 이인겸의 사주를 받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도당에서 이인겸의 책략이 모두 들통 난 뒤 남은은 “이성계 장군은 무사하다”며 이방원을 구출했고, 정도전에게 데려갔다.
이방원은 남은이 정도전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허탈해했고, 정도전은 끝까지 배후 인물을 밝히지 않은 이방원에게 “앞으로 스승이라 불러라”라고 말하며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존인물 남은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으로 1374년(고려 공민왕 23년)에 문과(文科)에 급제해 우왕 때 삼척에서 왜구를 무찔렀다.
남은은 고려 권문세족들의 부패에 염증을 느껴 개혁을 주장하는 이성계와 정도전, 정몽주 등의 신진사대부에 가담해 그 중 정도전 등과 함께 이성계 세력의 중심 인물이 된다.
1388년(우왕 14년) 요동 정벌 당시에는 권문세족과 대립, 갈등하며 대국에 도전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요동정벌을 반대했고, 이성계는 남은의 진언을 받아들여 위화도 회군을 단행했다. 남은은 위화도 회군 이후 이성계의 왕위 추대를 계획하는 데 참여했다.
남은은 태조를 도와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는 데 간여했다가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 때 정도전, 심효생, 아우 지와 함께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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