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내각이 남중국해 경비를 목적으로 한 자위대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공섬인 난사(스프래틀리)군도 12해리 내 해역에서의 시찰 활동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남중국해에서의 항행(航行)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공조할 것을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주요 내각 관료들도 파견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의 자위대 활동에 관해 “향후 양자간, 다자간 공동훈련, 연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스가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일대의 자위대 파견에 대해 “일본의 안전 보장에 영향을 주시하면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미국 구축함 ‘라센함(DDG 82)’는 남중국해 내 중국 인공섬인 난사군도 12해리 이내 해역을 항해했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陸慷) 대변인은 미국의 행위를 ‘도발’이라 규탄하고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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