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4일 야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 예결위 부별심사를 보이콧한 데 대해 여당의 예산심사 단독 진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예결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즉시 예결위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관련 예비비 세부집행에 대해서는 내년도 결산심사시 그 적절성을 논의하면 될 문제”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예산심의 거부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고유권한인 예산심의권은 방기할 수도, 방기될 수도 없는 국민에 대한 엄중한 책무”라며 “11월 30일까지로 한정된 예결위 심의기간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서라도 야당은 즉시 예결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이틀째 예결위 부별심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위원장께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하시면…”이라며 “새누리당 예결특위 위원 중심으로라도 부별심사를 우선 하는 것이 가장 특단의 대책”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부실ㆍ졸속 심사 우려에 대해 “정부측 예산편성권이 존중되어지고 국회의 예산 심의권은 실종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정부 입장만 존중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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