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한 번에 분양하는 6800가구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예상 외 선전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의 ‘리트머스’지로 불려온 이 단지가 호성적을 내면서 11월, 12월 전국적으로 쏟아질 예정인 막바지 분양물량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은 1군(5블록) 청약에서 22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89명이 청약해 평균 1.8대 1, 최고 12.6대 1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e편한세상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청약자들이 1순위 통장을 선뜻 꺼내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1군 분양에서 뜨거운 청약 열기가 나타난 만큼 이어지는 2군(2일 1순위)과 3군(4일 1순위) 청약에서 그동안 분위기를 주시하던 잠재 수요자들이 상당히 몰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전용면적 44~103㎡ 6800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 물량은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44㎡가 1억4000만원대, 59㎡가 1억9000만원대, 84㎡가 2억7700만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850만원대라고 알려졌을 때도 상당수의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799만원으로으로 낮춰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폭주하기 시작했다”면서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 현장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합리적 소통 구조,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 단지 내 대규모 생활 인프라 계획 등에서 고객들이 신뢰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가 수요자들로부터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내 구성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지는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3배가 넘는 70만여㎡ 규모로 초대형 단지와 함께 유치원,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시설,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등이 함께 조성된다. 또한 대형 스포츠센터, 도서관, 캠핑장 등으로 이뤄진 6개의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6개 테마파크는 스포츠파크, 라이브러리파크, 포레스트파크, 에코파크, 칠드런파크, 피크닉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스포츠파크 부지는 서울시청 앞 광장(1만3207㎡) 2.4배인 3만1700여㎡, 라이브러리파크는 서울 남산도서관(1만3316㎡) 2배인 2만여㎡ 부지에 호수, 수변데크, 공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조성된다.
그밖에 캠핑이 가능한 피크닉파크, 대규모 체육관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 등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에 걸맞는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도서관과 체육관 등은 건립 후 용인시청에 기부채납돼 공공건물로 활용된다.
이런 초대형 규모의 인프라 시설은 다른 초대형 단지의 흥행 공식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 예정인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분양하는 6700가구 초대형 단지 한라비발디캠퍼스 역시 단지 내 대규모 스터디센터, 서울대 산하 부속 초중고교 등 교육 위주 단지로 특화해 인기몰이를 했다.
총 9510가구의 최대 규모 단일 단지로 조성되는 가락시영 재건축 송파 헬리오시티는 서울 강남권이지만 단지 내 녹지공간만 12만7000여㎡에 달하고 단지 중앙에는 약 1㎞에 이르는 중앙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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