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 인근 200m에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된다. 수험장과 가까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는 ‘수험생 무료 수송’ 차량 986대가 배치되고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수험생에게 우선 배차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능시험은 오는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각 지역 고사장에서 63만여명이 응시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214개 시험장, 14만여명이 응시한다.
서울시는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 입실시간에 맞춰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하고 지하철 운행횟수도 평소보다 28회 늘리기로 했다.
시내ㆍ마을버스는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평소보다 1만3000여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수험장 인근 200m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대신 자치구청 관용차량과 개인ㆍ법인택시조합차량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 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한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을 타면 인근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장애인콜택시는 이날 하루 몸이 불편한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된다.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고객센터(1588-4388)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용대상은 1ㆍ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수험생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받는다. 사전 예약을 못했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하면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용을 이용하면 시험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면서 “사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방문하고 버스 노선과 지하철역 출구 위치, 도보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능 당일 25개 자치구와 산하기관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영어듣기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굴착 공사를 중단하고 버스ㆍ택시의 경적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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