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 집필거부
국정 교과서 집필거부

[헤럴드 리뷰스타=김수형기자]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등 여론이 끊임 없이 반발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역사학 전공 교수들이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國定)교과서로 바꾸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잇따라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부가 지난 12일 국정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학 학과 단위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교수는 15일까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109명에 이른다. 한국근현대사학회 등 역사 연구자 관련 단체도 집필 거부를 선언하고 나서 국정교과서 반대에 나선 교수·연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난 23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집필 거부’를 선언한 교수 대부분이 실제 집필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날 이 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사 교수들이 ‘교과서를 집필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는데, 파악해 보니 지금까지 역사 교과서 집필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필 거부에 서명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에서 서명한 교수 중 지금까지 중 고교 역사 교과서를 집필한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다는 게 분명한 팩트”라고 설명했다.특히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다는 지적에 이 실장은 “여론 조사 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이걸 끌고 갈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10년간 검인정 제도를 했는데, 자라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계속 국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하지만 이는 전혀 타당성이 없는 얘기로 보인다. 검정 교과서를 받고 자란 세대들이 어던 좋지 않은 결론이 났는지 명확한 설명도 없이 무작정 추진하려고 억지를 부리고 있기 때문. 제대로된 역사를 배워야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과연 올바른 역사가 전달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갑작스런 국정 교과서 추진에 대해서도 박근혜정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쿠테타의 잔해를 뿌리까지 뽑아버리려는 정책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이런데도 꼭 끌고가는 정부가 이상하다",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역사 교육인가","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박근혜정부의 속셈이 있는 것 같은데 ",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있기는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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