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르 : RPG

● 개발사 : inXile entertainment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발매일 : 유료 서비스 (1,000원) 한글화 거쳐 발매된 해외 명작 RPG … 소시오 패스 바드의 블랙코미디 일대기 흔히들 바드라고 하면 달빛을 받으며 하프를 부르는 엘프 여신이나 주점에서 노래를 부르는 꽃미남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혹자들은 이런 이미지는 한국식 판타지의 폐해라고 주장하면서 a4 3장짜리 덧글을 달곤 하는데, 이번에 소개할 바드는 아마도 이런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그야 말로 놀고먹다가 배고프면 노래 부르는 그 '바드'의 이야기다. 해외 명작 RPG, 한글화돼 국내 출시'바즈 테일'은 총 시리즈 3편으로 구성된,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유명 RPG시리즈를 말한다. 원래 1985년경 애플로 시리즈 1탄이 출시된 이후 오리지널 시리즈는 총 3편 그리고 팬 메이드 작품이나 외전격 작품들을 다 합치면 약 10여 편이 넘는 작품들이 이 이름을 달고 출시됐다. 서양에서는 '울티마'나 '위저드리', '마이트앤 매직'과 함께 이 시리즈를 4대 RPG작품으로 꼽는 경향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 중 하나다.재미있는 점은 '바즈 테일'역시 원래는 '울티마'시리즈의 팬 메이드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설이 있는데 ('울티마'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시 중 '스카라 브레'에서 작품이 시작되기 때문) 명확한 이야기는 밝혀지지 않았다.PS2 버전이 안드로이드로최근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컨버전된 '바즈 테일'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지난 2005년 PS2버전으로 발매됐던 '바즈 테일'을 한글화해 컨버전해서 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 버전도 한글화 된 상태로 출시됐다. 거의 10년이 지난 타이틀이지만 핸드폰에서 즐기기에 크게 물의가 없다. 최근 트렌드와는 약간 다른 관계로 이질감이 조금 들지만 그럭저럭 감수할 만한 퀄리티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액션 RPG와 대동소이한 방식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 굳이 비교하자면 '디아블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띄고 있다. 정해진 지역을 탐험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게임의 1차 목적, 그리고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2차 목적, 그리고 3차 목적은 악의 손아귀에서 공주를 구해(?)내는 것이 목적이다. 마법대신 몬스터를 소환해 인근 적들을 쓸어 담으면서 진행해 나가는데, 간단한 퍼즐을 풀면서 던전을 진행한다거나 수집한 골드로 장비를 사고, 소환수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모험을 해 나가는 식이다. 소시오 패스 바드의 유쾌한 모험공교롭게도 이 버전 '바즈 테일'은 사실 원작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타이틀이다. 원래 '바즈 테일'시리즈는 마을 총각이 영웅이 되어 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 '바즈 테일'은 그야말로 막장 영웅이 길을 가면서 모든 마을을 부수고 다니는(자의든 타이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대사와 캐릭터, 심지어 나레이션까지 블랙 코미디로 점철돼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죽으면 나레이션을 담당하는 성우가 '하하하하'하고 큰 소리로 웃는 식이다. 나름대로 유쾌한 맛이 있으니 꼭 한번 즐겨 보시기를 권장한다.약 15시간 내외면 충분히 엔딩을 보니 꼭 한번 도전해 보자. 참고로 엔딩은 멀티 엔딩이며 최종 선택지에 따라 총 3가지 엔딩이 준비돼 있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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