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휴대전화 매장에 위장취업해 신형 휴대전화만 골라 훔친 혐의(절도)로 A(3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작년 12월 19∼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지하상가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64대를 훔쳐 달아나는 등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시내 휴대전화 대리점 4곳에 위장취업해 신형 휴대전화 총 97대(시가 1억2000만원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취업하고 10∼15일 정도 일하다가 매장에서 혼자 근무할 때 창고에 있던신형 휴대전화를 훔친 뒤 장물업자에게 정가의 30% 가격에 팔아넘겨 총 4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에는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한 매장에서 몇 번에 나누어 물건을 훔쳤지만 나중에는 대범해져 대낮에 한 번에 40여대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2011∼2012년 휴대전화 대리점을 3곳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폐업하면서 3억여원의 빚을 떠안고 고시원을 전전하게 되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