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베트남 정부가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8일 롱수옌시(市)에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EDCF 자금 4600만 달러를 투입해 롱수옌시에 하루 약 3만t의 하수를 처리하는 현대식 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부엉 빈 탄 베트남 안지앙성 인민위원장과 김영석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롱수옌시는 인구 28만명 규모의 중소 도시로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이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과 수인성 질병을 유발하는 등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ㆍ사회 인프라 건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장기 저리의 차관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지난 1987년 설립돼현재까지 10조원 이상 승인됐다.

한편 기재부는 EDCF의 최우선 지원 분야로 상하수도 사업을 꼽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