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8일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정권이 안 바뀔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양”이라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비꼬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논란과 관련, “5년마다 정권은 바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의 생각을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발상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한다면 검정과정에서 걸러내면 된다”고 피력했다.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두고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옹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가 여당 일부 의원들에게만 ‘고교한국사교과서 분석’자료를 제공한 사실에 반발해 시작한 지 2시간 10여 분만에 파행됐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인적쇄신안을 ‘해당 행위’라고 규정하며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저질러놨다”고 비난했다. 그는 “혁신위원회가 몇 달 동안 시간 낭비만 하고 해당 행위를 했다”며 “특히 11차 혁신안(인적쇄신안)은 해당 행위의 집합인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신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문 대표의 입장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세 가지 혁신안을 제시했는데 문 대표가 답을 해야한다”며 “통합과 혁신 둘 다 중요하지만, 혁신이 먼저다. 포장만 바꿀 게 아니라 당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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