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막영애 14 시즌이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에서는 14시즌의 마지막 회인 만큼 김산호와 이승준, 두 남자 사이에서의 영애(김현숙 분)의 선택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유난히 이번 시즌에는 남주 캐릭터를 두고 잡음이 많았기에 더욱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간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이승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한 영애가 결과적으로 김산호의 기습 포옹을 피하지 못했고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이승준이 목격하게 되며 떨떠름한 결말을 맞게 됐다. 사실상 영애는 이승준과 김산호 사이에서 이렇다 할 결정적인 선택을 내리지 못한 것. 김산호의 재등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지난 시즌에서 쌓아온 캐릭터 운용조차 하지 못한 채 성급하고 뜬금없는 상황들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승준 캐릭터 또한 우유부단하고 찌질한 캐릭터로만 그려지느라 영애와의 거듭된 오해와 엇갈림이 쌓여갔고 그 때문에지지부진하게 관계 진전이 미뤄진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결국 제작진은 영애의 선택을 다음 시즌으로 유보했다. 에필로그에서 두 남자 사이에 안겨서 “이렇게 살 순 없겠지?” 라고 말하는 영애의 마지막 대사는 결국 기대감만 키우고 허무함만 남긴 이번 시즌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김산호와 이승준, 두 캐릭터들의 감정선조차 납득시키지 못해 결과적으로 누구도 빛나지 못한 이번 시즌에 그나마 그려진 것은 창업에 나선 영애의 소박한 성공뿐이라 짙은 허탈함을 남겼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의 후속으로는 ‘풍선껌’ 이 방영될 예정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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