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이성계와 이인겸이 기싸움을 벌였다. 5일 첫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에서는 이성계(천호진 분)가 어명을 받고 개경에 입성하게 됐다. 이성계는 자신의 측근에 첩자를 심어두고 감시한 이인겸(최종원 분)의 여러 악행을 듣고 그와 정면 대결을 펼치기로 마음 먹게 됐다. 그동안 중앙 진출에는 뜻이 없다며 전쟁에서 백성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있던 의인 이성계의 약점을 파헤치기 위해 이인겸은 오랜 시간 집요하게 준비를 해왔던 것. 이런 이인겸을 두고 볼 수 없던 이성계는 또 다른 전쟁으로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계 진출을 마음 먹게 됐다.
그 직후 이성계는 이인겸의 초대에 응해 그의 처소를 찾아가 의미심장한 말로 그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이인겸은 자신을 향한 의심을 능청스럽게 피해가며 이성계를 향한 덫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인겸은 과거 이성계가 자신이 친형처럼 모시던 조소생을 배신자로 억울하게 몰아 죽인 사건의 진실을 광대놀이를 통해 펼쳐보여 이성계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이 사실을 최영 장군이나 다른 사대부들이 알게 되면 이성계에 대한 믿음을 싸늘하게 거둘 것이라는 협박도 잊지 않았다. 그동안 중앙 진출에 뜻이 없었던 것도 과거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냐며 비웃던 이인겸은 “헌데 왜 이제야 스스로를 용서하고 정치를 나서는 게야. 왜 내 앞을 가로막으려 하냔 말이야” 라고 살벌하게 돌변했고 이성계는 굴욕적으로 그에게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게 됐다. 첫 화부터 두 사람의 살벌한 기싸움이 눈길을 끌며 흡입력을 더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탄탄한 연기실력을 자랑하는 아역들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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