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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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불후의 명곡’ 故 신해철의 노래 앞에 승부는 상관없었다. 24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그리운 그대에게-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져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이날 대결에 앞서 오프닝 무대로 출연진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가 신해철이 생전 속해있던 밴드 넥스트와 함께 데뷔곡 ‘그대에게’로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이날 첫 번째 순서는 하동균이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오른 하동균은 “여러분과 제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속으로든 겉으로든 같이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힌 뒤 묵직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러나갔다. 무대를 본 정재형은 “하동균이 故 신해철에게 보내는 송가 같다”라고 감상을 밝혔다.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노래를 준비하면서 ‘제가 나중에 세상을 떠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 가사처럼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음을 다해 부르겠다”고 말한 뒤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열창했다.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 정동하는 387점를 획득하며 2연승을 차지했다.이어 세 번째 순서는 키스가 故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선보였다. 키스는 많은 편곡을 거쳤음에도 집중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당시 실험적이었던 신해철의 곡을 새롭게 재현했다. 이어 네 번째 순서에서는 케이윌이 故 신해철이 생전에 가장 아꼈던 노래인 ‘민물장어의 꿈’을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뒤 케이윌은 눈물을 보이며 “제가 하고 있는, 답이 없어서 헤매는 고민을 선배님도 하셨었구나. 저한테 ‘힘들지?’라며 위로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케이윌은 정동하를 꺾고 394점을 획득하며 1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넥스트와 함께 ‘안녕’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 홍경민은 숙연함과 슬픔 대신 관객들과 함께 힘껏 그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고, 故 신해철의 아들 동원군 또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광경으로 관객들에게 밝은 위로를 전했다.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 홍경민은 424점을 받아 케이윌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여섯 번째로는 손승연이 무대에 올라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를 열창했다. 손승연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지켜보던 출연 가수들과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 또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마음을 울렸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첫 출연한 테이가 장식했다. 테이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선곡, “노래의 첫 소절이 고비다”라며 “신해철 선배가 그리워 전화를 하려다가 내려놓기 일쑤였다”라고 그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오랜만에 무대를 꾸민 테이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열창,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본 윤원희 씨는 “한곡 한곡 끝날 때마다 눈물을 보여서 민망하다. 아기 아빠가 뿌리만 내려놨다고 하면, 각각의 가지에서 다른 열매를 맺어준 것 같아 놀랍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 홍경민은 424점으로 3연승을 차지하며 故 신해철 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홍경민은 우승 트로피를 故 신해철의 아들 동원군에게 건넸고, 놀란 동원군은 다시 홍경민에게 트로피를 전했다. 故 신해철의 노래 앞에서 승패는 상관없었고, 후배 가수들이 노래로 전한 존경과 그리움 속에 마왕은 영원히 살아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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