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중국 최대 정치행사에 금색 버스 40대를 지원하고, 상반기내 연 15만대 규모 쓰촨(四川) 공장을 완공하며, 대표적인 대형 트럭 트라고를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2020년 글로벌 톱2 상용차 메이커 도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가 거대 상용차 시장이자, 핵심 승부처가 될 중국 시장 공략을 최근 본격화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회의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쓰촨현대(중국 상용 합자법인)의 카운티 버스 40대가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돼, 주요 참석 인사 의전 등에 이용됐다고 13일 전했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중국 양회는 중국 내부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베이징현대(중국 승용 합자법인)의 쏘나타가 양회의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카운티(중국명 康恩迪 : 캉언디)’는 지난해 8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쓰촨현대의 첫 생산모델로, 대한민국 중형버스의 대명사인 카운티를 지난 2011년 부터 약 3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시장에 맞게 개발해낸 모델이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드 외장 컬러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양회 운영 차량 40대도 모두 골드 컬러가 채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3년에 걸쳐 연구와 테스트를 반복해 왔다”며, “중국 양회 행사 차량 운영을 계기로 중국 고급 중형 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상용차 시장은 연간 산업수요가 2014년 기준 약 420만 대로 예상되는 거대 시장으로 현재는 자국의 로컬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주도의 도시화 확대 및 중서부 개발 정책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12년 8월 합자를 통해 쓰촨(四川)성 쯔양(資陽)시에 상용차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총 16만 대 규모의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의 가동과 함께 대형 트럭 트라고를 생산,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