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FPS게임 '스페셜 포스'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 후속작 '스포2' 누적 매출 1천억 돌파
- 월 평균 250만명 즐기는 글로벌 알짜게임 보유 … 대만 인기 기반 동남아 시장 공략 활발
드래곤플라이가 든든한 뒷심을 발휘, 중견기업으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사이자, FPS게임 개발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도약의 해'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한다. 연일 해외 시장에서 낭보가 들려오는가 하면 모바일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2014년에도 '도약의 해' 전략이 튼실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드래곤플라이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을 확보,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스페셜포스2'의 해외 서비스와 이로 인한 반응이 다분히 긍정적이고, 초대형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회사가 보유한 주요 I.P들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전개 등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2014년, 게임 산업 대장주를 향한 드래곤플라이의 화려한 출발을 짚어 봤다.
2014년 3월, 1분기를 마무리 짓는 드래곤플라이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끝을 모르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재조명 받고 있다. 3월 초순 5천원대로 출발한 주가는 중순에 들어서면서 10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 13일 현재 주당 1만원에 가까운 금액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최근 2일 연속 상한가(3월 12일, 13일)에 준하는 성적을 거두며 폭발적인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적인 경기 불황,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로 인한 원자재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주가지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점이 경이롭다. 향후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꾀하고 안정세에 접어들 경우에는 기업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상한가의 비결 '해외 실적 호조'
드래곤플라이가 화려한 출발을 보이는 원인은 해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 중에서도 최근 '스페셜포스2'가 해외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 2012년 4월 중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행보의 물꼬를 텄고 같은 해 6월 일본, 2013년 7월 북미, 9월에는 유럽 그리고 12월에 인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각국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금까지의 성적표도 훌륭하다. 우선 유럽 지역에서는 누적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한편,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넘기면서 안정적인 론칭에 성공했다. 월평균 150%에 육박하는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더 큰 성공 가능성을 예감케 했다. 특히 유럽 대표 e스포츠 리그인 ESL(Electronic Sports League)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향후 기대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이어 진출한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현지 FPS게임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고, 3월에 진출한 대만 시장에서는 서비스 3일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기록하면서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현재까지 '스페셜포스2'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월 평균 100만명이 플레이하고 있으며 2년사이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조직 슬림화 등 내실 다지기도 지속
드래곤플라이는 이와 같은 외부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매출이 커질수록 조직이 방만해지는 현상을 다잡기 위해서다. 가능한 한 조직을 슬림화 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도약의 해'를 준비하는 또 다른 전략이다. 과거 300명이 넘던 직원수를 현재 200명까지 효율적으로 추스렸다. 특히 프로젝트 개발에 핵심을 담당하는 인원들을 제외하고 주로 개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인력들을 정리하면서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체질 개선의 원칙이다. 가능한 한 슬림한 구조를 이어가면서 개발사 운영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14년 '진정한 도약의 해' 삼을 것
2014년에도 드래곤플라이의 '도약의 해'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50만명이 플레이하고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효자 타이틀 '스페셜포스'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의 해외 수출을 강화하고 모바일게임 사업,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등 뉴비즈니스가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배경에는 '스페셜포스'가 국민게임으로 돌풍을 이뤘던 태국에서 올해말 '스페셜포스2'가 선을 보일 예정이며, 역시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높은 필리핀 지역도 연이어 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남미 시장처럼 FPS 장르의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의 진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
여기에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랭킹 상위권에 오른 바 있는 레이싱게임 '가속스캔들'의 후속작과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이 상반기중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도약의 해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 개발 중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장르라는 내용 정도만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드래곤플라이는 보다 큰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논현동과 상암동 사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건물의 가치는 약 7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을 활용한 재무적 전략을 바탕으로 유망한 신사업에 도전할 경우, 드래곤플라이는 한층 더 튼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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