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베이비부머의 부채 중 50% 가량은 집을 장만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과 서울대학교 노화ㆍ고령 사회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 베이비부머 패널 연구 3차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가계의 자산은 평균 3억4236만원, 채무 4567만원, 순자산 규모는 2억96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베이비붐의 전체 자산의 81.9%는 부동산에 치중돼 있었으며, 금융자산과 기타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14.8%, 3.3%에 그쳤다. 금융자산의 경우 평균적으로 5073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58.2%가 예금 및 적금, 18.0%는 국민연금 외의 연금상품, 11.8%는 연금상품 이외의 저축성 보험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부채 중 41.8%(평균 1908만원)는 주택 구입과정에서 생긴 부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4명 중 3명 정도(76.3%)는 자기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 12.1%, 월세는 6.9%로 타나났다. 자기 소유의 집에 거주하는 경우 65.7%는 남편 명의의 주택이며, 31.3%는 아내 명의, 3.0%는 공동 명의였다. 한편, 베이비부머 가구는 월 평균 77만8000원을 저축 및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35.4%가 은퇴 및 노후 대비를 위한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저축 및 투자액은 지난 2012년 60만4000원에 비해 17만4000원이 늘었다.

이들의 재무관리능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68.4점으로 2010년 67.7점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재무상태 점검 측면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