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달 산업생산이 서비스업과 건설업, 광공업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5%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도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9%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 경제가 지난 5월말 터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쇼크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재고가 누적되면서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4% 감소해 회복의 강도는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15년 8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산업생산이 0.5% 증가했지만, 분야 및 품목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9.1%),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11.6%), 통신 및 방송장비(31.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74.3%를 기록했다.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제조업들의 재고부담이 누적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ㆍ보험(-3.2%), 전문ㆍ과학ㆍ기술(-1.6%) 등에서 감소했으나 운수(6%), 숙박ㆍ음식점(2.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전체적으로 2.1% 증가한 것이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소비는 7월 2%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도 1.9%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여 소비가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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