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직간접적인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반기문 대망론이 반기문 테마주에 불을 붙인 형국이다.

3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거래일 재기 19.50% 오른 4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씨에스는 11.44% 상승한 760원에, 휘닉스소재는 7.32% 급등한 1055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창은 12.27% 상승한 34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기간 반 총장을 여러차례 만난 사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 총장은 대선주자급 인물이 없는 ‘친박계’에서 차기 한국 대통령 주자로 밀고 있는 인사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중 반 총장을 직간접적으로 7차례나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 총장 관저와 유엔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등 관련 일정을 함께 하면서다.

특히 지난 27일 한 여론조사기관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신뢰수준 95%, ±3.1%포인트)에서 반 총장이 21.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주자 중 확고한 1위를 달리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4.1%)는 2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11.2%)는 3위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수차례 만남을 가졌고, 연휴기간 발표된 반 총장의 대선 후보 1위 조사 결과에 이날 반 총장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다. 한창은 최승한 대표이사가 유엔환경기구에서 상임위원을 맡고 있으며,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