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대 가림막을 설치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아직 징후는 식별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양에 건설한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서방 언론에 공개하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1-2단 로켓을 평양 공장에서 동창리 발사장으로 이동시키지 않아 발사 임박 징후가 없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4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제 준비하거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사람과 장비 움직임도 예전보다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일 이전에 로켓을 쏘기 위해선 이달 말까지 1-2단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로켓을 옮긴 뒤 점검과 조립, 연료주입까지 최대 10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동창리 일대에 가림막을 두 군데나 설치한 것은 장거리 로켓 크기 등 규모와 발사 관련 작업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판단해 정밀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북한이 내달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에 발사되는 로켓을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 엔진을 개량해 만든 새로운 크기의 로켓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하 3호는 100㎏의 물체를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이번에 발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장거리 로켓은 최대 500㎏의 물체를 궤도에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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