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동부건설이 회생계획안 인가 후 첫 수주에 성공하며 회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민간투자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인 시흥 본선 휴게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휴게소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기점 104㎞)에 부지면적 5만6013㎡, 연면적 1만6700㎡ 규모로 조성된다.
시흥 본선 상공형 휴게소는 상하행선에 각각 설치되는 기존 휴게소와는 달리 상하행선의 이용객이 고속도로 상부 3층 높이에 길이 54m로 설치되는 복합휴게소를 사용하는 입체적인 형태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공사금액은 총 33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전체의 60%인 198억원의 지분을 갖게 된다.
발주 형태는 한국도로공사가 민간투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하고 그린익스프레스파크가 시행,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는 구조다.
주요 시설로는 생활밀착형 시설인 슈퍼마켓, 아웃렛, 가전제품 A/S센터, 세탁소, 업무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세미나실과 부대시설, 은행, VIP라운지, 편의시설, 주유소와 충전소, 식음시설, 드라이브인 구조물, 화장실, 휴식시설 등도 설치된다. 유아방, 수유실, 족욕장, 전망대, 휴게데크, 다목적홀 등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16일 착공해 201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지난 1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후 3번째로 수주한 공사이며, 7월3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거둔 첫 수주로서 수주 규모가 크진 않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수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입찰이 아닌 복합개발형 BOT(수익형 민자사업)방식으로서 가격경쟁이 아닌 기술력 평가를 바탕으로 수주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