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인턴’이 박스오피스 역주행 끝에 정상을 차지하며 입소문의 저력을 뽐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은 3일 하루 630개 스크린(2653회 상영)에서 관객 22만2473명(누적 126만439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극장가 화제작 ‘사도’보다 스크린 수는 100여 곳 이상, 상영횟수는 1200여 회 가량 적은 조건에서 일군 성과로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인턴’은 추석 연휴를 겨냥한 굵직한 작품들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다. 개봉 후 관람객들의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개봉 2주 차에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다. 개봉 10일 만에 마침내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9점 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인턴’은 4일 오후 2시40분 현재 27.1%(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예매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향후 흥행세에 기대감을 더한다. 일각에선 지난 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거듭하며 300만 관객을 모은 ‘비긴 어게인’의 성과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영화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영화. ‘인터스텔라’로 국내 관객 1000만여 명과 만난 앤 해서웨이, 할리우드의 명품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았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이번에도 공감가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