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LG전자가 11일 장중 6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보다 0.67% 하락한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9300원까지 하락하며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LG전자 종가가 6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지난 2012년 7월 26일(5만9800원)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LG전자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 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LG전자 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IT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보수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같은 날 IT 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최우선 선호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닌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을 내린 이유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 하드웨어 업체들이 주요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근창 연구원은 “TV부문에서는 소니가 애플, 팍스콘 등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스마트폰 분야에선 애플의 아이폰6가 9월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도 아이폰 6의 메모리가 1GB로 예상돼 스마트폰 대상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부터 위험 요인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유효해보인다”면서 “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의 이 같은 환경을 종합해볼 때 한국 IT업종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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