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LG가 올 시즌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은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마무리 투수였던 봉중근을 1570일 만에 선발투수로 변신시켰다. 마무리 투수를 계속 해오던 투수가 긴 호흡을 끌고 가야 되는 선발로 나왔을 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봉중근의 경우 한 때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였다는 점에서 이번 등판의 결과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봉중근에게 2~4번의 선발 등판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번 골칫거리였던 5선발을 봉중근이 채워준다면 충분히 남은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현재 8위 SK와는 3.5게임차이로 뒤져있고, 5위 한화와는 6게임으로 생각보다 큰 게임 차이는 아니다. 만약 봉중근의 호투로 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적어도 8위 이상은 노려볼 수 있다. 과연 1570일 만에 선발로 다시 돌아오는 봉중근이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취재> 구민승기자 kms@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