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공원녹지사업소, 생태체험 공간으로 변신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내 주차장 근처에 있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청사에 들어서면 어르신들의 시골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조롱박, 호박, 수세미 같은 향토작물들이 시민들을 맞는다. 1층 로비로 들어서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터치풀(touch pool)이 나타난다. 일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돌 틈으로 살아있는 토종가재와 도둑게 같은 생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한쪽 벽면에 마련된 표본 전시장에는 서울숲에서 직접 채집하고 만든 한국의 나비 표본이 전시돼있다.

그 옆에는 보라매공원 뽕나무에서 채집한 잎으로 누에를 사육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20여종과 각 식물의 이름과 정보를 볼 수 있다.

2층에서 바로 연결된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졌으며 각종 수생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처럼 업무공간을 제외한 모든 청사공간을 생태체험 공간으로 꾸며 시민에게 상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함께 옥상 한편에서는 도시 양봉도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사업소 직원들이 시범적으로 도시양봉을 하며 꿀 채취도 하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2통으로 시작했던 벌통이 6통까지 늘어나 도시양봉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봉 프로그램은 주말 4회 등 월별로 10회 운영 예정으로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미리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청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된다.

이춘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북카페, 귀뚜라미ㆍ거저리 사육 등 볼거리를 확충해 보라매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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