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당국자회담이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NHK는 10일 한미일 3국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당국자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한국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에서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그리고 일본에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각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가 열린다면 미사일 발사 등 3국의 대북정책 공조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책 등을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한미일은 지난 5월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고 북핵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축포’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장거리로켓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공사를 마무리한 단계로, 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면서 당 창건일을 계기로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작업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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