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교한 것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섰다.
클린턴 전 장관은 4일(현지시간) 한 기금모금 행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군을 파견한 러시아가 체코 주데텐란트를 침공한 나치 독일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한 사실을 부인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5일 보도했다.
그는 “난 확실히 비교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하지만 예전에 취했던 전략으로부터 이를 배울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또 푸틴을 “철면피 터프가이”라고 불렀다.
클린턴의 이같은 해명은 한 지역 신문에 의해 나치가 2차 세계대전 당시 국외 독일 민족 보호를 이유로 체코 주데텐 지역을 합병한 사실과 푸틴이 러시아 지지세력이 많은 크림반도를 합병하려는 정책이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보도되면서 나온 것이다.
그는 “만약 이게 듣기 익숙하다면 히틀러가 그랬던 1930년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나 루마니아 등 다른 나라에 살고 있던 독일인, 독일 혈통을 가진 이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가서 보호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말해 긴장을 고조시켰던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