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화에서만 보던 과학수사의 시대가 머지않았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앞으로 범인 검거와 실종자 수색 등에 ‘드론(무인항공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31일 오후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범인 검거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차량 진입이 힘들거나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드론을 활용한 경찰의 검거 방법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경찰특공대, 기동대, 지구대, 형사계, 교통계 등 228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콘서트 공연 중 마약 환각 상태에 빠진 강도 2명이 공원 편의점의 금품을 강탈하고 공연장에서 난동을 부린 뒤 도주하는 상황으로 가정해 진행됐다.

최용석 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불과 20년 전까지는 지문과 족적에 몰두했지만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를 찾는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일선 현장은 물론 테러나 인질이 발생했을 때, 치매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실종됐을 때 등 다양한 경찰 수사·치안 분야에서 드론 활용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