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가 일왕을 ‘천황폐하’라 부르며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근령씨는 4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가 진행한 ‘한·일 관계에 대한 생각을 말하다’라는 2시간 가량의 인터뷰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박근령 씨는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실려서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뿐”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아버지(박정희)가 한일국교정상화를 통해 과거사는 협상을 통해 미래를 향한 이웃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방점을 찍었다”면서 “이걸 자꾸 이야기한다는 것은 한 번 바람을 피운 남편과 화해한 뒤 계속 (남편을) 타박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시대에 화해한다고 했는데 다음대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은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면서 “국익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령씨는 “1993년 고노 담화가 있었고 이후 호소카와 모리히로, 하시모토 유타로 등의 총리가 사과 말씀을 했었다”면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자꾸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창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문제로 자꾸 갈등을 빚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근령씨는 지속적으로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박근령씨는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토히로 천황폐하께서 ‘통석의 염’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당시 천황께서 애통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령씨는 이 말을 하면서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칭했다.
박근령씨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근령씨는 “한·일 협정을 통해 한국이 자립경제, 자주국방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이웃(일본)을 탓하지 말고 우리 손으로 챙기자”라고 주장했다.
박근령씨는 사과와 위안부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며 “아버지(박정희) 시절에 오히라·김종필 담화에서도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하는 뜻에서 경제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자기들부터 잘 살게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령씨는 일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 한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며 “야스쿠니 참배를 하는 아베 총리를 보고 ‘저 사람은 또 전쟁을 일으킬꺼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령씨는 “장충체육관 지을 기술도 부족했던 한국에 일본 기업들이 자본과 기술을 제공해주셔서 포항제철이라는 좋은 회사가 생겼다”고 말해 한국 발전이 일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근령씨는 “우리는 친일, 친미를 해야지 친북을 하는 것은 국가를 배반하는 이적 행위”라면서 “저는 친일, 친미를 해서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