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세계 최초로 자기공명방식(A4WP) 무선충전 수신칩을 양산한 국내 업체가 신규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원거리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시대가 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맵스는 웨어러블 기기용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수신칩 'MAP7102'와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 송신용 컨트롤러칩(IC) 'MAP7201'을 최근 출시했다.
MAP7102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등 저전력 기기에 최적화된 칩이다. 기존 자사 칩인 'MAP7101'를 업그레이드했다. 주변 부품을 칩 내에 집적해 실장 면적을 60% 이상 줄였고 전자기기 전체 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부가기능도 추가했다. 기술들이 칩 하나에 구현되면서 전체 무선충전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 비용도 50% 가량 줄였다. 무선충전방식 중 자기유도방식(AWP)은 이미 생산하는 업체가 많지만 충전기 내 코일과 기기 배터리부의 코일 위치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자기공명방식은 한 개 충전 패드에 기기를 여러 대 놓고 충전할 수 있고 비교적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 송수신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시장 개화도 더뎠다. 맵스가 최근 세계 첫 양산에 성공했다. 맵스 관계자는 "저전력 수신제품, 송신용 컨트롤러에 대해 완성차나 차량 액세서리 업계에서 문의가 많다"며 "최근 출시한 칩들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개발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칩을 사용한 무선충전 기기들은 내년부터 속속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자기공명방식, 자기유도방식(AWP)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고전력 기기를 지원하는 무선충전 수신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큰 패블릿, 태블릿PC, 소형 노트북에 내장할 수 있는 칩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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