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호 태풍 고니, 예상경로 이탈해 한반도로 북상중

[헤럴드경제]제15호 태풍 고니 (GONI)가 방향을 꺾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에는 태풍 고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고니는 지난 15일 새벽 16호 태풍 앗사니와 동시에 태어난 쌍둥이 태풍이다.

당초 괌을 지나 대만을 관통하고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90도 넘게 틀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 상공을 장악하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게 세력이 약해지면서 남하해 태풍이 들어올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태풍 고니는 21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60 km 부근 해상에서 이동중이다.

태풍 고니는 중심기압 935 hPa, 최대풍속 49 m/s의 속도르 가진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이동 경로와 세력 모두 대만을 강타했던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와 비슷하다.

하지만 태풍 고니는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 세력은 강한 소형급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24일)부터 수요일(26일)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지방이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태풍 ‘고니’는 일요일인 오는 23일 타이완동쪽 해상을 지나 25일에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또 다음주 초에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25일부터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지만 일본 동쪽 먼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태풍 ‘앗사니’의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향후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