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최남연 기자]올2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6.9%로 지난 1분기 6.7%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15년 2분기 전월세전환율'을 공개했다.앞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시행령 제9조에 따라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의 4배수 또는 1할 중 낮은 값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공시한 기준금리에 따르면, 4배수는 6%이므로 이후의 월세전환은 이에 따라 계약되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월세전환율은 올해 4월~6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실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 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용산구(7.6%), 종로구(7.4%)가 높게 나타났고, 양천구가 6.1%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종로·중구·용산 등의 도심권이 7.4%로 가장 높았고,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의 서남권이 6.6%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 순으로 전환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강이북의 월세 전환율이 높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 8.6%로 최고수준을, 서남권의 아파트가 6.1%로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가 7.8%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1.8%p 높게 나타나 전세금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에 따르는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도심권·단독·다가구·1억이하 일수록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세입자의 부담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분기 동안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7.3%로, 작년에 이어 여전히 주택유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고는 도심권7.5%, 최저는 동남권6.7%로 집계됐다. 원룸 등 기타유형별로 살펴보면,월세로 전환된 물량이 가장 많은 구는 관악구, 영등포구 등으로 이들 지역으로 구성된 서남권의 오피스텔 등에서의 월세 전환이 서울 전체의 절반 이상 54%를 차지했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작년부터 진행된 전월세전환율 하락세는 봄 이사철을 맞아 주춤 하였다가, 월세 증가 및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세전환율이 적정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과정” 이라며 “서울시는 전월세시장의 꾸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주택난 해소 및 바람직한 주거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