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태국 정부는 18일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에게 1인당 10만바트(332만원)의 법적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태국 권리자유보호부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10만바트의 최초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부상자에게는 1인당 최고 3만바트(99만원)의 치료비와 금액 미정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권리자유보호부는 이 날 테러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과 면담한 뒤 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법정 한도 내에서 이같은 액수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부상이 경미한 자는 치료비를 경찰에 청구하면 이를 국가가 보상해주기로 했다.
17일 저녁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23명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중국 2명, 홍콩 2명, 인도네시아 1명, 말레이시아 2명, 싱가포르 1명 등 외국인 8명이 포함됐다. 부상자 중 태국이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28명이 그 뒤를 이었다. 부상자 명단에는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필리핀, 싱가포르 국적자들이 포함됐다.
프라웃 타본시리 경찰청 대변인은 AFP통신에 “폭탄 테러범은 사원이 붐비는 오후 6~7시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프라윳 찬 오찬 태국 총리는 18일 총리실에서 내각 구성원, 안보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작전회의를 열었다. 프라윳 총리는 폭발 현장에서 가까운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1명이 포착됐다며, “우리가 그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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