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넘고, 밤 사이 온도가 25도는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날씨에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도심공원과 가까운 산책로에서 걷거나 달리는 것이 기초체력관리와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걷기와 달리기는 특별한 운동 장비나 시설, 경제적인 투자 없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누구나 편하게 하는 걷기와 달리기지만, 중요한 건 바른 자세다. 잘못 걷거나 달리면 발이 삐끗하는 발목 염좌나 발목 인대 손상, 발목 관절염까지 다양한 질병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을 때에는 허리를 쭉 편 채 시선은 전방 10~15m를 바라보면서 편안한 보폭으로 걷는다. 또한 달리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서 유연하게 만든 뒤 운동강도를 서서히 높여나가는 것이 좋다.

얼마 전 왼쪽 발목의 통증으로 청담마디신경외과에 내원한 31세 여자 환자는 5개월 전 달리기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타 병원에서 전거비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의 손상을 진단받고 주사치료를 수 차례 받았으나 큰 호전이 없었다고 한다. 까치발을 짚을 때 통증이 있고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걸을 때는 바깥쪽 발목의 통증이 심하였다. 현재 본인의 발목 상태의 대한 재평가와 치료를 위하여 내원하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원장은 “이 환자분은 이학적 검사 상에서 왼쪽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굽히거나 안쪽으로 굽힐 때 통증이 발생되고 바깥쪽 복숭아뼈의 앞쪽으로 압통을 호소하였다. 발목 염좌에서 가장 흔하게 파열되는 인대는 다리의 비골과 발의 거골을 연결하는 전거비인대로 바깥쪽 발목을 지지하는 3개의 인대 중 가장 앞에 있어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 부분이다. 발목 바깥쪽을 지지하는 전거비인대가 파열되는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관절이 불안정하고 약해져서 반복적으로 발목이 삐거나 습관적인 접질림이 발생하게 되고, 발목의 통증과 인대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심하게 접질리는 경우는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였다.

환자의 발목 초음파 사진에서 전거비인대의 손상이 저음영으로 남아있는 것이 관찰되어 초음파 투시 하에서 프롤로치료를 시행하였다. 프롤로치료는 손상 받은 인대를 재생시키고 증식시켜 발목 관절을 튼튼하게 안정화시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바깥쪽 발목의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심 원장은 “발목 염좌는 스포츠 활동 도중에 흔하게 발생하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울퉁불퉁한 바닥을 부주의하게 걷는 경우에도 발을 잘 못 디뎌서 전거비인대의 손상을 가져온다. 발목이 삐었을 때에는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혀주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번 손상된 인대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대의 손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고 남는 경우 반복적으로 발목이 접질리게 되므로 발목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인대 손상을 확인하고,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발목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