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는 북한이 남북 국회의장 회담 제안과 서울안보대화 초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의 대화의지를 폄하하고 이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여러 가지 남북대화에 호응하면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남한이 북한과 마주앉을 초보적인 자격을 갖추려면 이제라도 대결정책을 버리고 남과 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하겠다는 입장부터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희호 여사의 방북 계획에 대해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북쪽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을 알리거나 그에 대해 협의를 해온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의 합의 불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북쪽에서 우리쪽에 다른 제안을 해온 것은 없다”며 “우리 쪽도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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