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살인적인 물가와 헤알화 통화가치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이 1년새 8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과 물가 상승, 환율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5%에서 1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율 상승세 억제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따져 8차례 연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0.75%로 3.5%포인트 올랐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4.5%)에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인플레율은 2009년에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로 4년 연속 억제 기준치를 웃돌았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율이 진정세로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억제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톰비니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1.25∼11.5%로 예상했다. 공공지출이 늘어나 인플레율을 자극하면서 기준금리가 최대 1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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