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논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우리말 유랑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옹알스와 서경덕 교수는 오는 17일 진주의 ‘진주 박물관 공연장’을 시작으로 서울, 공주, 청주, 세종, 제주, 대구, 전주, 부여 등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개그 공연을 통한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함께 펼친다.
서 교수는 “인터넷과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이 심각하다. 이에 ‘개그’라는 친숙한 문화컨텐츠를 활용하여 언어문화 개선 공연을 벌인다면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옹알스 멤버 조준우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수 있는 우리말 개그 공연을 준비 중이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멤버 최기섭은 “기존 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공연 이후 우리말의 중요성을 10분 정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로 출발, 옹알이를 하는 코흘리개 아기들의 시선으로 대사 없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개그팀이다.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코미디 한류’를 이끌어 왔으며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오는 30일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킹스턴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옹알스와 서 교수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현재 서 교수와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우리말 사랑 노래’를 만들어 오는 한글날에 발표할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