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 “ 특별한 상품으로 모십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0.1%의 수익이라도 더 얻기 위해 투자자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보수적 투자자들은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으로 돌아섰 고, 증권사들도 이에 맞춰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KDB 대우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환 매조건부채권(RP) 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 하는 특별한 매칭RP와 특별한 RP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자산관리 시장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황 속에도 불티나게 팔린 KDB대우증권 RP=KDB대우증권은 지난해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년 만기 각각 연 4.0% RP와 연 3.4%의 채권을 매주 총 400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그 결과 1만7000명의 가입고객과 1조4000억원의 가입자금 유치라는 큰 성과를 올렸다.
50주 연속 매진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이처럼 KDB대우증권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예탁자산을 증대시켰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팀장은 “일반적인 특판상품의 경우 까다로운 조건들이 달려 있는 반면,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상품들은 별다른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던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고객 유치를 위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1년이라는 비교적 장기간 지속했다는 점과 금리변동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제공하기로 한 규모에 상응하는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얻은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별한 상품은 올해도 계속된다=KDB대우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칭RP와 RP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특판 상품 중 매월 총 500억원 규모를 판매하는 ‘특별한 매칭RP’는 3개월 만기에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의 추천상품에 가입하거나 타사의 유가증권을 KDB대우증권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가입대상이다.
최대 5억원까지 추천상품에 투자한 금액 또는 평가된 유치금액만큼 가입이 가능하다.
또 매주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연 3.3% 금리를 제공한다. KDB대우증권 신규고객이라면 다른 조건 없이 누구나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RP와 같은 상품과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동시에 가입하거나 안정적인 RP상품에 가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안정적이면서 높은 금리의 RP상품과 다양한 중위험 상품들을 결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런 상품결합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 고객들이 투자상품에 단독으로 투자했을 때보다 손실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