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카펠라 리조트에서 열린 ‘제2회 201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ASIA’S 50 BEST RESTAURANTS 2014, 이하 A50B)’ 시상식에서 국내 한식당 최초로 ‘정식당’이 20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로 진출한 한식당과 한인 셰프가 세계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 있는 한식당이 국제적인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당은 올해 처음 선정됨과 동시에 신규 진입 후보 중에 최고 순위에게 주어지는 하이스트 뉴엔트리(Highest New Entry)도 동시에 석권했다.

A50B는 글로벌 미식 오피니언 리더들의 투표를 통해 매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글로벌 업계 정보와 트렌드를 교류하는 행사다.

올해 1위는 지난해 아시아 레스토랑 3위를 차지했던 태국 레스토랑 남(Nahm)이 뛰어 올랐고,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리사와(Narisawa)는 올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식당으로는 올해 처음 20위로 진입한 정식당은 지난 2009년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한식당이다. 제철 한식 재료에 모던 요리기법을 접목하여 세계 외식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식당 대표 임정식 셰프는 2012년 뉴욕에 한식당 ‘정식(Jungsik)’을 오픈하며 세계 시장에 진출, 국내 셰프 최초로 올해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되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려왔다.

윤동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와 해외 한식당의 연이은 미슐랭 별점 획득에 이어 이번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선정이 되면서 한국의 맛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셰프 육성과 글로벌 미식행사 참여 지원을 통해 한식세계화를 향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