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이 일반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의 세 배 가까이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국내 기업은 채권 발행으로 모두 8조5038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월보다 11.5%늘어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838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조3600억원에서 급증했다.

금감원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 회사채 물량이 6조652억원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회사채 발행 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했다. 1월 일반 회사채는 모두 대기업이 발행했고 AAA등급 1조5484억원, AA등급 1조8900억원 등 A등급 이상 발행액이 3조7784억원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형 사채 발행 없이 모두 일반사채로 조달됐다.

금융채 발행은 2조1670억원으로 전월보다 14.9%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2170억원으로 51.0% 줄었다. 은행채 발행은 1조281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2096억원으로 한 달 새 79.2%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한국정보인증(97억원), 인터파크INT(416억원)등 2건이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JB금융지주(1416억원), 미래산업(103억원), 아큐픽스(41억원), 옐로페이(23억원) 등 4곳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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