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전화로 영업하는 텔레마케팅(TM) 전문 생명보험사 라이나생명의 대주주가 바뀐다.
25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주주 변경 사유는 라이나생명의 모 그룹인 미 시그나그룹이 최근 대규모 조직 재편을 단행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시그나 체스트넛 홀딩스(Cigna Chestnut Holdings. Lte)를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라이나생명은 미국 시그나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전화영업인 텔레마케팅 전문 생명보험사다. 현재 대주주는 Life Insurance Company of North America(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 오브 노스 아메리카)로, 지분 전량(697만2000주)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대주주로 신청된 시그나 체스트넛 홀딩스는 시그나그룹의 중간지주회사격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으며, 홍콩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에 현지법인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3930여억원으로 알려졌으며, 한국법인 지분 확보를 통해 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의 지분 전량을 체스트넛 홀딩스에 무상으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주주가 바뀐다해도 영업, 전략 등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 영위요건을 비롯해 국내외 위법성 여부, 재무건전성 요건, 부실금융기관 대주주 관련 요건 등 현행 법에 적시돼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한 후 승인 여부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