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집단 음독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돼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라모(89·여)씨가 18일 새벽 1시 41분께 숨졌다.
따라서 지난 15일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86·여)씨에 이어 라씨가 이날 숨짐에 따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또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3명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17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같은 마을 주민 A(83·여)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A씨 주거지 인근에서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한 것 외에는 추가적인 증거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용의자는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용의자가 고령이라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