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주)=박준환 기자]전철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이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지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기 북부의 부족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중인 이 사업은양주시가 광역철도로의 지정에 관한 근거를 분석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광역철도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2차례에 걸쳐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을 수행하였으나 경제적 타당성 부족이라는 벽에 부딪혀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금번 광역철도 지정을 통해 국가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의 사업시행의지를 공고히 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것으로 분석돼 그 어느 때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향후 사업시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광역철도는 서울~경기 간 등과 같은 광역적 수송수요 처리를 담당하고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도시 내 수송수요를 담당하는 등 노선의 기능적 역할에도 차이가 있지만 사업시행자의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국고의 지원 비율’이다.

광역철도는 총 사업비의 70%, 도시철도는 60%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광역철도의 경우 총 사업비 70%를 제외한 나머지 30%의 50%(총 사업비의 15%)를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게 돼 기초지자체에서는 총 사업비의 15% 부담으로 건설이 가능하다.

반면 도시철도는 총 사업비 60%를 제외한 나머지 40%를 기초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양주시는 재정여건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도시철도로의 건설은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이번 광역철도 지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사업시행을 위한 시의 의지가 통했다고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광역철도, 도시철도 논란이 종결되고 재정적으로 부담이 완화되었다는 점과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가교통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인 만큼 국가의 전철7호선 연장사업 시행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