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보건당국이 강동경희대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간호사는 자가격리기간 동안 특별한 발열 등의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진 ‘무증상확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격리병동 의료진 262명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지난 6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2번 환자는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자가격리 됐으나 자가격리 기간에는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문헌보고를 보면 의료기관 종사자 중 무증상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한 보고가 있다”면서도 “전염력에 대한 근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새로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총 9명이 퇴원해 퇴원자가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중 13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총 1만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