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김연아에 불과 0.28점 뒤진 2위로 올라서며 무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74.64점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소트니코바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쇼트프로그램 7가지 수행 요소의 가산점(GOE)을 합친 점수는 무려 8.66점으로, 기술 점수 39.09점으로 30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최고 점수(78.50)를 세울 때에 못지 않은 완벽한 연기를 펼쳤으나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받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3회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성공하고도 GOE를 1.50점 밖에 받지 못했다. 밴쿠버 대회 당시 같은 점프에서 2.0점의 GOE를 받았던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소트니코바는 이듬해 시니어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그쳤고 아사다가 정상에 오른 2013~2014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5위에 머무르는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선 같은 러시아의 리프니츠카야에 뒤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위 부상에 누리꾼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복병이었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기대 이상이긴 했지만 홈어드밴티지 너무하다”, “러시아 언론플레이로 인해 리프니츠카야만 신경쓰는 동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존재를 잊고 있었네”, “소트니코바도 잘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시아 선수들한테 점수가 짜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