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기억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셰필드 대학교 연구진이 6~7세에 이르는 13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아이들이 더 높은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과정에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둔 뒤 아이들로 하여금 문제의 답을 살짝 들춰볼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이 때 이를 들춰 보고도 그러지 않았다고 답한 아이들이 향후 진행한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것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나중에 이것이 들통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과 궁리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