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0.10포인트 (1.00%) 상승한 1만8115.84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80포인트(0.99%) 오른 2121.2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8.07포인트(1.34%) 오른 5132.95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7일 세운 5106.59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날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 적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전날 FOMC 회의가 끝난 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9월 인상’을 시사하지 않았다. 증시의 뇌관인 그리스 채무협상은 부정적인 흐름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진행되고 있는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 조치가 재정수지 목표 달성에 미흡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그리스에 새 협상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최근의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오른 6707.8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1% 상승한 1만1100.3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7% 오른 4803.48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63% 오른 3450.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