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처벌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그의 핵심 측으로 꼽혀온 고위관료가 당국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공산당 내부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린(冀文林ㆍ48) 하이난(海南)성 부성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혐의에 대해서는 “엄중한 기율과 엄중한 법률 위반”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 부성장은 저우 전 서기의 또 다른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온 인물이다. 지 부성장에 대한 조사 소식은 저우 전 서기의 정법계통 측근인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지 2개월도 채 안 돼 나온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장제민(蔣潔敏)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리충시(李崇禧) 전 쓰촨(四川)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저우 전 서기의 측근들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을 줄줄이 잡아들이며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