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전국민이 포토그래퍼’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LG전자가 오는 21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 예정인 G프로2다.
직접 써보니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카메라’ 였다. 카메라 촬영 모드만 일반촬영 모드를 포함해 12가지에 달한다. 평소 맛집 탐방, 여행 사진 등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즐겨 올리는 블로거, 셀카 마니아나 자녀의 활동 장면을 자주 찍어 남기는 부모 등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그 중에서도 매직포커스 기능이 눈에 띄었다. 자동으로 포커스를 변경해 연속 촬영한 후, 원하는 포커스로 찍힌 이미지를 선택하고 저장할 수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촬영하고 나서, 원하던 초점의 사진이 아니라고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인물과 사물을 동시에 찍어도 인물 또는 사물에 포커스가 맞춰진 사진을 고를 수 있다. 이른바 ‘후초점 카메라’ 기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또 버스트샷 기능을 활용해 촬영하면 연속 촬영한 20장의 사진들을 이어서 영상처럼 감상할 수 있다.움직이는 피사체를 자주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할만 했다.
이외에도 인물 촬영시 피부를 밝고 부드럽게 보이도록 하는 ‘뷰티샷’ 기능, 야외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스포츠 모드’, 사진 촬영 후 점선으로 표시된 대상을 터치만으로 지울 수 있는 ‘샷&클리어’ 등은 사진 편집에 서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도 부담이 없어졌다. LCD 플래시 전면카메라 모드의 밝은 영역이 조명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워도 자연스러운 사진 연출이 가능했다. 또 내추럴 플래시 기능을 사용하면 플래시를 켜고 찍은 사진과 끄고 찍은 사진을 합성해주기 때문에 야간 촬영시 또는 실내가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촬영할 때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프로2는 하드웨어 방식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술을 더한 ‘OIS플러스’ 기능이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적용돼 미세한 떨림도 방지된다. 전면 카메라에는 렌즈 성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를 채택하고,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촬영 결과물의 밝기, 야외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난 것도 부각됐다.
5.9인치 대화면을 채택했지만, 측면의 버튼을 제거하고 3.3mm대의 슬림 베젤을 채택해 여성이 사용하기에도 그립감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미니 뷰 기능을 이용해 5.9인치 대화면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최소 3.4인치, 최대 4.7인치까지 조절이 가능한 점도 사용 편리성을 높여줬다.
미리 설정한 순서대로 화면을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면서 잠금이 해제되는 G프로2의 차별적 기능 ‘노크 코드’는 평소 패턴 입력이나 비밀번호 입력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겐 다소 어색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존 방식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했다는 점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앞으로 출시될 경쟁 제품의 생체인식 보안기능과 비교해 소비자들의 선호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