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큰 키에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고 옷까지 잘 입는 여자. 바로 고준희다. 이번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나미 역할을 맡아 자신의 성격만큼이나 쿨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상수 감독과 류승범 배우와 멋진 호흡을 보여준 고준희는 액션신은 물론 베드신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H스포츠는 고준희를 만나 이번 영화에 대한 얘기부터 과거의 얘기까지 들어봤다. 과연 고준희가 들려주는 '나의 절친 악당들'과 과거에 대한 얘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린 나이부터 데뷔를 했었다. 20대의 고준희와 30대의 고준희의 차이점이 있다면? "여유로워진 것은 모르겠지만, 20대에는 저뿐만 아니라 생각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사회초년생이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작부터 머리가 아팠어요. 사실 단순하게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것을 하면 되는데 20대 초반에는 그러지 못했어요. 그런데 20대 중반이 되고나서는 조금 단순해진 것 같아요. 생각이 바뀌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겨보자'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서부터 잘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사실 최근 4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 많이 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20대 초반에는 일도 하면서 연애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되지 않지만, 이제는 몸에 무리가 왔기 때문에 조금씩 건강도 생각하면서 일을 하려고 해요."

-인터뷰들을 찾아보면서 '패셔니스타' 'CF스타' 이런 수식어보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느꼈는데 "늘 작품을 하면서 배우는 건 있어요.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보다는 연기력으로 조명 받고 싶어요. 그렇다고 대중들께서 갑자기 시선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가 연기를 즐기고 잘하게 된다면 연기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10년 뒤 고준희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아마도 10년 뒤에는 노산이 걱정이 돼서 결혼을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10년 뒤에 과연 제가 연기를 하고 있을지 안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때 되면 대학교도 졸업했지 않았을까 싶어요.(웃음)"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취재> 구민승기자 kms@hsports.co.kr